경추척수증 수술 예후 미리 알면 병원 방문 횟수도↓ 서울대병원, 경추척수증 수술 예후 예측 AI 개발
페이지 정보
작성자 medisc 댓글 0건 조회 66회 작성일 25-01-08 13:16본문
경추척수증환자들이 수술 후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병원 진료일정을 잡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.
서울대병원은 융합의학과 공현중 교수와 신경외과 김치헌 교수 공동연구팀이 수술 예후가 좋은 경추척수증환자를 선별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했다고 밝혔다.
경추척수증수술은 경추(목뼈) 부위의 신경이 압박받아 손상되는 질환으로 손 움직임이 어렵거나 걷기 힘들어지는 등 운동신경 및 감각신경 마비를 유발할 수 있다.
치료를 위해서는 척수신경이 지나는 부위(후궁)를 열고 압박을 풀어주는 경추후궁성형술을 시행하는데 예후를 추적관찰하기 위해 수술 후 1년간은 수개월에 한 번씩, 2년부터는 매년 한 번씩 정기적으로 외래진료를 받아야 한다. 하지만 빨리 회복되는 환자는 정기진료가 불필요해 환자의 편의성은 물론 병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려면 예후가 좋은 환자를 선별할 필요성이 있었다.
이에 연구팀은 경추척수증환자 80명의 수술 후 임상정보를 바탕으로 장기 예후를 예측하는 AI모델을 개발했다. 이 모델은 성별, 연령, BMI, 합병증, 수술 전후 신경기능 등의 변수를 머신러닝 기법으로 분석하고 수술 2년 후 신경기능 회복상태를 예측하도록 설계됐다. 환자의 신경기능은 임상에서 널리 사용되는 ‘JOA 점수(일본정형외과학회점수)’로 측정했으며 17점 만점에 14.25점 이상이면 신경기능이 잘 회복돼 예후가 좋은 상태로 간주했다.
성능 분석결과에 따르면 머신러닝 모델의 민감도, 특이도, 정확도는 각각 97%, 88%, 94%였다. 특히 AUROC(곡선아래면적) 수치는 0.90으로 이는 예후가 좋은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를 높은 정확도로 구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.
김치헌 교수(신경외과)는 “이번 연구를 통해 경추척수증 진료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해 의미가 크다”며 “AI로 예측된 예후가 좋은 환자는 병원 방문 빈도를 줄이는 등 최적화된 일정으로 진료받을 수 있어 환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”이라고 설명했다.
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‘BMC 의학 정보학 및 의사결정(Medical Informatics and Decision Making)’ 최근호에 게재됐다.
한편 서울대병원은 이번 경추척수증 수술 예후 예측 인공지능뿐 아니라 과거 낙상위험 예측 인공지능을 통한 낙상 방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최첨단 병원을 구현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.
출처 : 헬스경향(http://www.k-health.com)
서울대병원은 융합의학과 공현중 교수와 신경외과 김치헌 교수 공동연구팀이 수술 예후가 좋은 경추척수증환자를 선별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했다고 밝혔다.
경추척수증수술은 경추(목뼈) 부위의 신경이 압박받아 손상되는 질환으로 손 움직임이 어렵거나 걷기 힘들어지는 등 운동신경 및 감각신경 마비를 유발할 수 있다.
치료를 위해서는 척수신경이 지나는 부위(후궁)를 열고 압박을 풀어주는 경추후궁성형술을 시행하는데 예후를 추적관찰하기 위해 수술 후 1년간은 수개월에 한 번씩, 2년부터는 매년 한 번씩 정기적으로 외래진료를 받아야 한다. 하지만 빨리 회복되는 환자는 정기진료가 불필요해 환자의 편의성은 물론 병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려면 예후가 좋은 환자를 선별할 필요성이 있었다.
이에 연구팀은 경추척수증환자 80명의 수술 후 임상정보를 바탕으로 장기 예후를 예측하는 AI모델을 개발했다. 이 모델은 성별, 연령, BMI, 합병증, 수술 전후 신경기능 등의 변수를 머신러닝 기법으로 분석하고 수술 2년 후 신경기능 회복상태를 예측하도록 설계됐다. 환자의 신경기능은 임상에서 널리 사용되는 ‘JOA 점수(일본정형외과학회점수)’로 측정했으며 17점 만점에 14.25점 이상이면 신경기능이 잘 회복돼 예후가 좋은 상태로 간주했다.
성능 분석결과에 따르면 머신러닝 모델의 민감도, 특이도, 정확도는 각각 97%, 88%, 94%였다. 특히 AUROC(곡선아래면적) 수치는 0.90으로 이는 예후가 좋은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를 높은 정확도로 구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.
김치헌 교수(신경외과)는 “이번 연구를 통해 경추척수증 진료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해 의미가 크다”며 “AI로 예측된 예후가 좋은 환자는 병원 방문 빈도를 줄이는 등 최적화된 일정으로 진료받을 수 있어 환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”이라고 설명했다.
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‘BMC 의학 정보학 및 의사결정(Medical Informatics and Decision Making)’ 최근호에 게재됐다.
한편 서울대병원은 이번 경추척수증 수술 예후 예측 인공지능뿐 아니라 과거 낙상위험 예측 인공지능을 통한 낙상 방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최첨단 병원을 구현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.
출처 : 헬스경향(http://www.k-health.com)
관련링크
댓글목록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